검찰, ‘아들 퇴직금 50억’ 곽상도 구속영장 청구…내달 1일 영장실질심사

입력 2021-11-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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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9일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곽 전 의원은 경기도 대장동 사업 공모 절차가 진행되던 2015년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되지 않도록 하나금융지주 측에게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의 아들 병채 씨가 화천대유로부터 받은 50억 원의 퇴직금이 이에 대한 대가라고 의심한다.

검찰은 지난달 병채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달 17일 곽 전 의원의 주거지와 하나은행 본점 등을 압수수색했고 27일 곽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서보민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12월 1일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를 받는 곽 전 의원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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