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비상행동 관계자들이 지난 6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소상공인 코로나 피해손실 입법의무 회피 및 행정명령 권한 남용 정부책임자 규탄 기자회견을 연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을 강화하지 않은 것에 대해 소상공인연합회가 “다행스러운 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소상공인연합회는 30일 논평을 통해 “정부의 이번 특별방역대책은 백신 미접종자의 접종을 유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고강도의 영업 제한을 우려했던 소상공인ㆍ자영업자들의 입장에서는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전날 특별방역점검회의를 통해 앞으로 4주간 특별방역 시행 방침을 발표했다. 12월 20일부터 방역패스 유효기간(6개월)을 도입하는 방안이 골자다. 사적 모임 규모 축소나 미접종자의 식당ㆍ카페 이용을 제한하는 등 거리두기 강화 방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소상공인ㆍ자영업자들은 안도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이제 겨우 제대로 장사할 수 있는 권리를 되찾은 소상공인들을 또다시 영업 제한 사지로 내몰 수는 없다”며 “특별방역대책기간 정부는 의료 인프라 확충과 함께 백신 부스터샷 접종 독려에 나서 집단면역 강화에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ㆍ자영업자들 역시 이번 특별 방역대책 기간 내 매장은 내가 지킨다는 각오로 출입자 등록을 더욱 철저히 할 것”이라며 “매장 내 자발적인 거리두기, 주기적 소독 등 위생방역 수준 제고 및 방역태세 재점검에 전력을 다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