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은 승진 9명, 외부 영입 2명 등 총 11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삼양그룹의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 강화를 목표로 변화를 추진했다. 강호성 삼양사 대표이사 겸 화학그룹장이 삼양이노켐 대표를 겸임하고 삼양이노켐에 사업PU(Performance Unit), 생산PU 조직을 신설해 이소소르비드를 중심으로 친환경 화학 사업 성장 전략 실행을 가속화한다.
이소소르비드는 식물 자원에서 추출한 전분을 화학적으로 가공해 만든 바이오 소재로 플라스틱을 비롯해 도료, 접착제 생산에 쓰인다. 현재 삼양그룹은 전북 군산의 삼양이노켐 부지 내에 연산 1만t 규모의 이소소르비드 생산 공장 증설 작업을 마무리 중이다.
외부 영입된 이영준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장은 1968년생으로 1992년 서울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와 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아울러 아주대학교 경영학 석사 학위도 가지고 있다. 에임메드 대표이사와 제넥신 부사장 및 CSO(최고전략책임자), 에스티큐브앤컴퍼니(STCube&Company) 대표이사 겸 에스티큐브(STCube) 부사장을 거쳐 올해 9월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에 합류했다.
윤석환 삼양홀딩스 IC(이노베이션 센터)장 겸 글로벌성장PU장은 1970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버지니아 대학 MBA를 취득했다. 웅진그룹 기획조정실장과 일진전기 경영지원실장, 아셉시스글로벌 경영지원실장, 삼양패키징 재무PU장, 화성코스메틱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한편, 삼양그룹은 올해 사업 구조 고도화를 통한 스페셜티 사업과 글로벌 시장 비중 확대를 목표로 중장기 성장전략 ‘비전 2025’를 수립하고 그룹 전반에서 △헬스 앤 웰니스 산업용 소재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용 소재 △친환경 소재 사업을 육성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