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업계 “탄소중립 정책에 경쟁력 약화 우려...정부 지원 필요”

입력 2021-12-0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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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2021년 제2차 섬유산업위원회 개최

▲섬유업계가 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1년 제2차 섬유산업위원회를 열고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섬유업계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1년 제2차 섬유산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에는 위원장인 구홍림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최현규 대한니트협동조합연합회장, 정명필 한국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연합회장, 이석기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장용준 신평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섬유업계 업종별 협동조합(연합회) 이사장 14명이 참석했다.

이날 섬유업계는 최근 정부의 ‘2050 탄소중립시나리오’와 ‘2030 NDC 상향’ 등 탄소중립 동향과 중소기업 대응 경과를 공유했다. 탄소중립 관련 업계의 애로사항과 대응방안도 논의했다.

일부 위원들은 섬유산업이 사양산업으로 인식돼 정부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상황에서 탄소중립 정책으로 연ㆍ원료 전환, 비용 상승 등이 발생해 산업 경쟁력이 더 약화할 것을 우려했다.

위원들은 섬유기업 활력 제고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섬유염색산업 진흥 특별법 제정 △섬유기업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 지원 △ 중소 섬유기업 금융ㆍ판로지원 확대 등 섬유기업 지원 등을 촉구했다.

구홍림 위원장은 “섬유산업은 탄소중립 등 친환경경영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인식하지만 산업단지ㆍ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섬유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노력 중인 업체들도 있다”며 “급속도로 추진되는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추기 위해 섬유산업에 대한 투자, R&D, 판로확대 등 적극적인 정부의 지원정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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