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관련 중소기업 대표 5명 등과 간담회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중소기업의 동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연내 중소기업 탄소중립 대응 지원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권 장관은 7일 대전에 있는 화학제품 제조업체 씨이텍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탄소중립 관련 중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는 씨이텍을 비롯해 전기 변환장치 제조업체인 소나무, 섬유ㆍ염색ㆍ가공업체인 동진다이닝, 알루미늄 주물주조업체 알루스, 석회 제조업체인 현대석회 등 5개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간담회는 정부의 탄소중립 비전 선언 1주년을 맞아 범정부적 지원 의지를 강조하고,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탈 탄소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 장관은 “우리나라 전체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동참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기업들도 공급망 전체에 대해 탄소중립을 요구하기 시작한 만큼 이제 탄소중립은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내용의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위해 연내 중소기업 탄소중립 대응 지원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기부는 중소기업들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발을 맞출 수 있도록 올해 초부터 자체 TF를 구성했다. 내년 탄소중립 예산도 4744억 원으로 전년(2397억 원) 대비 2배로 편성했다.
권 장관은 또 “고 탄소 업종 중소기업에 대해 정부가 그 부담을 덜어주고, 자발적으로 탄소를 감축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며 “동시에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그린 분야 신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