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코로나 확진? 집단 감염은 진짜…콘테 감독 “모두 두려워하고 있다”

입력 2021-12-09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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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출처=손흥민SNS)

손흥민(29)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위기에 봉착했다.

8일 토트넘을 이끄는 콘테 감독은 스타드 렌(프랑스)과의 2021-22 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매일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매우 심각한 상황”라고 전했다.

콘테 감독에 따르면 토트넘 선수 8명과 코칭스태프 5명 등 총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매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경기 운용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전날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구단의 공식 입장 전 토트넘 선수 6명과 코치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확진자 명단에는 손흥민도 포함되어 있다고 알려 이목을 끌었다.

이날 콘테 감독 역시 “오늘 2명이 양성 반응이 나왔다. 내일은 누군가? 나인가? 나도 모른다”라고 이 사태를 언급하며 “모두가 두려워하고 있다. 우리 모두 가족이 있다. 왜 우리는 이런 위험을 안아야 하냐”라고 토로했다.

현재 토트넘은 오는 10일 렌(프랑스)과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를 시작으로 12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17일 레스터 시티, 20일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경기 등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8명의 선수들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으며 당장 경기 운영 역시 막막해졌다. 영국은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10일 동안 자가 격리를 진행해야 한다. 선수들은 최소 3경기 이상 출전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는 손흥민 역시 마찬가지이다.

콘테 감독은 “지금 이 상황은 너무 이상하고 믿을 수 없다. 선수와 코칭스태프는 근거리에서 훈련을 진행했다”라며 “이 자리에서 축구 이야기가 아니라 코로나에 대한 이야기만 해야 한다는 것이 너무 화가 난다”라고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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