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 선수단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연기된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경기가 취소됐다.
로이터 통신 등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이 토트넘과 스타드 렌(프랑스)의 맞대결 일정을 재조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과 렌은 10일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2021-22시즌 UEFA 콘퍼런스리그 G조 6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렌과의 경기를 앞두고 구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경기 취소를 발표했다. 확진자 명단엔 손흥민도 포함됐다. 일정은 추후 재조정될 예정이었으나, UEFA는 경기 일정을 잡지 못했다.
유로파 콘퍼런스 리그 규정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면 렌에 0-3 몰수패를 당할 수 있다. UEFA는 토트넘과 렌의 경기가 취소된 것에 대해 윤리징계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현재 G조에서 SBV 비테세 아른험(네덜란드)에 승점 3점 뒤진 조 3위를 기록 중이다. UEFA는 콘퍼런스리그 16강 대진 추첨 포트를 발표하면서 G조에선 토트넘과 비테세 중 어떤 팀이 플레이오프에 나설지 공지하지 않았다.
한편, UEFA는 13일 2021-22시즌 콘퍼런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을 진행한다. 콘퍼런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는 콘퍼런스리그 각 조 2위 팀과 유로파리그 각 조 3위를 차지한 팀이 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