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영(왼), 마크, 쟈니 (출처=NCT 도영, 마크, 쟈니 SNS)
그룹 NCT 멤버들이 ‘제주 지진’에 대한 경솔한 언행에 사과했다.
14일 멤버 도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진행한 컴백 라이브 방송에서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경솔한 실수를 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도영은 “저의 경솔했던 발언 때문에 상처받고 불편해하셨을 분들께 사과드린다”라며 “완전한 저의 실수이고 잘못이기에 변명의 여지도 없이 다시 한번 죄송하다. 앞으로 이런 실수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이날 도영이 속한 NCT는 정규 3집 ‘Universe’ 발매 기념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방송 중 제주 지진을 알리는 긴급재난문자 알림이 울렸고, 일부 멤버들은 이번 앨범 수록곡인 ‘Earthquake’(지진)을 부르는 등 황당한 행동을 이어갔다.
방송 직후 NCT의 경솔한 태도는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고 비난의 목소리도 커졌다. 이에 도영을 시작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던 마크와 쟈니는 SNS를 통해 “상황 파악을 제대로 못 하고 부주의하고 경솔한 행동을 보여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라고 마찬가지로 사과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19분경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32km 해역에서 진도 4.5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기상청은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이 사실을 알리고 대피를 알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