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준일이 고가의 팬미팅 티켓 논란에 이어 탈세 의혹에도 휘말렸다.
22일 국민 신문고에는 양준일이 차명계좌로 포토북 입금을 받았고 환불을 요구했으나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민원이 접수됐다.
최근 양준일은 오는 1월 8일 진행되는 ‘2022 양준일 팬미팅’(REBOOT: 우리만의 여행) 예매를 진행한 바 있다. 이는 약 3분 만에 매진되며 변함없는 인기를 뽐냈다.
하지만 티켓 가격이 R석 13만 원, VIP석은 16만 원으로 책정되면서 일각에서는 다소 비싼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됐다. 보편적으로 팬미팅은 콘서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되는데 양준일의 팬미팅은 일반 콘서트와 비교했을 때에도 비싼 가격이었기 때문.
이와 함께 최근 발매된 양준일의 포토북 ‘컴 애즈 유 어’(Come As U Are) 역시 부실한 내용물에 비해 8만 원이라는 비싼 가격으로 판매돼 논란이 됐다.
더욱이 팬들은 양준일 측이 포토북 판매 시 차명계좌를 이용해 입금을 받고 오로지 계좌이체로만 판매를 진행, 환불 요구조차 제대로 들어주지 않은 점에 대해 탈세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일부 팬들은 환불과 보이콧을 선언하며 양준일에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지만, 현재까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한편 양준일은 2019년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1991년 발매된 ‘리베카’가 화제가 되며 ‘탑골GD’라는 별명도 얻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다시금 활동을 시작했으나 저작권 위반, 부적절한 발언, 스태프 성희롱 등 각종 의혹을 비롯해 최근 팬들을 상대로 한 팬미팅, 포토북 등 역시 논란이 되며 팬들도 하나둘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