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치과용 디지털 의료기기 전문업체 ‘레이’에 대해 중국 시장 공략을 통한 치과 사업 추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9일 SK증권은 레이의 4분기 매출액을 지난해 동기 대비 34% 증가한 280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60억 원으로 예상했다.
레이는 스캔 기능이 탑재된 컴퓨터단층촬영(CT), 컴퓨터설계ㆍ제조(CAD·CAM) 소프트웨어와 3D 프린팅 장비들을 패키지 형태로 판매 중이다. 의사는 환자의 구강 CT 데이터를 CAD/CAM 소프트웨어에 입력해 수술 계획을 구현하고 수술에 필요한 재료들을 기공사가 아닌 3D 프린터로 제작 할 수 있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레이는 고성장 중인 중국 치과 시장에서 장비를 포함해 전반적인 치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난 16일 레이는 레이 차이나(Ray China)에 대해 285억 원을 출자하고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와 중국 조인트벤처(JV) 설립을 통해 중국 내 치과용 의료기기 및 소프트웨어 사업에 진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2022년부터 중국국제금융공사와 협업을 통해 장비들에 대한 매출 성장의 기울기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편 레이 차이나는 장비 외 치과용 소재 업체와 치과 관련 업체들을 인수해 치과 사업의 수직 계열화를 목표하고 있는 만큼 사업 간의 시너지효과와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