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시간 내 입장 정리하겠다"
(유튜브 갈무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5일 "탈모 치료제는 건강보험 대상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탈모약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공약도 재정부담을 고려해 심도 있게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 비전·국민통합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진지하게 접근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신체 완전성'을 들어 탈모 지원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결국은 신체의 완전성이라는 게 중요한 가치인데, 탈모는 재정적 부담 때문에 건보료를 다 납부하는 사람들에게도 지원 안 해준 게 지금의 현실"이라며 "기본적으론 책임지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른 시일 내 공약을 구체화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다만 말씀처럼 재정부담이 어느 정돈지, 경계선 어디까지로 정할지 문제에 대해서 아주 자세히 정책본부에서 검토 중"이라며 "빠른 시간 내에 입장을 정리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청년선대위는 지난 2일 2030세대를 노린 서울 마포구 미래당사 개관식 때 이른바 '리스너 프로젝트(심층 면접 캠페인)'를 통해 취합한 건의 사항 일부를 게시했다. 이 가운데는 탈모약에 건강보험을 적용해달라는 30대 남성의 글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