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 소속사가 연이어 불거진 팬 차별 의혹에 해명 및 사과했다.
5일 아이유의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아이유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소속사 직원에게 팬미팅 MD 및 친필 사인 CD를 받았다는 게시글에 대해 확인한 결과 해당 회원과 친분 있는 직원은 없었다”라고 최근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앞서 소속사는 팬카페 내 모니터링 및 제보를 통해 지난 2020년 6월 소속사 직원에게 팬미팅 MD 및 친필 사인 CD를 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확인했다.
이후 사실 확인을 통해 글을 작성한 회원과 친분이 있는 직원을 파악하고 해당 회원에게 MD 및 사인 CD를 제공한 사실이 있는지 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그러한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속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자체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당 회원이 중고 거래 사이트에도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려 프리미엄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후 소속사는 규정에 따라 해당 회원에게 관련된 모든 게시글 삭제 요청 및 경고 조치를 진행했다. 이에 해당 회원은 모든 글을 삭제한 뒤 소속사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는 입장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이와 관련하여 팬분들께 별도의 안내를 드리지 못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팬분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유의 소속사는 전날인 4일에도 팬 차별 의혹과 관련해 사과문을 게재한 바 있다. 최근 발매된 아이유의 새 앨범 ‘조각집’ 관련 다큐멘터리 제작 과정에서 특정 팬들에게만 따로 연락을 취해 인터뷰를 진행하려 한 사실이 알려진 것.
이에 대해 소속사는 “제작 업체 선별 과정에서 사전 미팅에 필요한 자료조사를 위해 다큐멘터리 측 작가님이 개인 판단으로 팬분들께 연락을 취해 인터뷰를 진행하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며 “해당 작가님은 다큐멘터리 제작 전 프로젝트에서 하차하여 수집된 내용이 다큐멘터리에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