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1월 3~7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0.76%(22.76포인트) 떨어진 2954.89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조1518억 원, 1조1496억 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이 3조3640억 원을 팔아치웠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써니전자로 지난주 대비 36.48%(1700원) 오른 6360원을 기록했다.
써니전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관련주로 꼽힌다. 써니전자는 국민의당 내홍으로 안 후보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면서 이번 주 주가가 급등했다. 출마 이후 지지율이 약 5%대에 머물렀던 안 후보는 최근 일부 조사에서 10%대까지 오르며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2030세대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는 2위를 차지하는 등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접전을 벌였다.
조일알미늄은 지난주 대비 28.79%(570원) 오른 2550원을 기록했다.
조일알미늄은 롯데알미늄과 2차전지 양극박 소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5일 조일알미늄은 롯데알미늄과 2차전지 양극박 소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595억 원으로, 이는 2020년 매출 대비 47.91%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2023년 12월 31일까지다.
2차전지 원통형 캔 소재를 LG에너지솔루션에 공급하는 TCC스틸은 지난주보다 27.58%(2670원) 오른 1만2350원을 기록했다.
TCC스틸은 최근 증설 계획을 발표하는 등 신사업 실적이 급등할 모멘텀을 가졌다는 증권가 보고서가 나온 것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바탕으로 신사업에서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되며 2차전지 신사업 실적이 급등하면서 모멘텀에 주목된다”라며 “지난 29일에는 증설하는 신규시설투자 계획도 발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니켈도금 강판 수요 증가에 다른 설비 증설 계획으로 760억 원 규모로, 자기자본대비 62.7%에 달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