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8일 집권 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직접 주재하겠다고 공약했다.
안 후보는 이날 SNS를 통해 “안보 사안이 발생하면 직접 NSC를 소집해 주재하고 논의된 내용과 대응 방안을 직접 국민께 보고 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은 NSC 의장이자 국군통수권자로 직접 NSC를 주재해야 마땅하다”며 “안보 사안이 발생하면 만사를 제쳐두고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강력한 대응책을 발표하고 국민을 안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후보는 현 정부에서 대통령이 주재한 NSC는 몇 차례 되지 않는다면서 “우리 공무원이 북한군에게 총살당하고 불태워져도 대통령이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는 보도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가 운영체계에 중대한 허점이 생긴 것”이라고도 했다.
안 후보는 “북한의 위협적 도발에 대통령이 나서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NSC가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해서 국제사회 규범을 바탕으로 원칙 있고 주도적인 대응을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보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다른 국가들이 우리와 의논하지 않고 북한 문제를 다루는 일은 없도록 할 것”이라며 “북핵과 주변국의 팽창전략에 맞서 한미동맹과 한미 연합방어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