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3공장 가동률 증가 등 성장 모멘텀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전 거래일 대비 30.33%(25만6000원) 높은 110만 원으로 제시했다.
10일 키움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분기 매출액을 2020년 동기 대비 15% 높은 4314억 원으로, 영업이익을 47% 높은 1350억 원으로 전망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액은 2021년 대비 25% 증가한 1조9501억 원을,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6764억 원을 전망한다”며 “3공장 가동률 증가, mRNA 원액 생산, 4공장 부분 가동 개시 등을 통한 성장 모멘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3공장이 완전 가동에 가까웠으나 올해는 완전 가동으로 가동률 상승이 전망됨에 따라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 CMO 전문 기업에서 올해 mRNA 원액 생산 시설 가동 개시하는 원년으로 향후 관련 트랙 레코드 및 수주 확보가 기대된다”며 “올해 연말에는 4공장 부분 가동 개시가 예상되며, 가동 전 후로 활발한 4공장 수주 확보를 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헀다.
허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젠의 인수합병(M&A) 보도는 사실 무근으로 밝혀졌다”며 “다만, 바이오젠은 레카네맙(BAN-2401) 3상 초기 데이터가 올해 9월말 발표 예정으로 기업 가치 변동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오젠 인수를 위해 조건부 가격 청구권(CVR) 활용이 가능하나 쉬운 상황은 아닐 것으로 추측된다”며 “M&A를 진행한다면, 항체 치료제 분야에서 다양한 유형의 생산(멀티 모달리티) 확장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