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로나19 위·중증환자, 34일 만에 700명대

입력 2022-01-1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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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생 2768명, 해외유입 239명 등 3007명 신규 확진

▲권덕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보건복지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추이가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2768명, 해외유입은 239명이다.

국내발생은 지역별로 서울(718명), 인천(115명), 경기(982명) 등 수도권(1815명)에 집중됐다. 비수도권은 부산(158명), 울산(20명), 경남(77명) 등 경남권(255명)과 광주(131명), 전북(93명), 전남(83명) 등 호남권(307명)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89명), 경북(79명) 등 경북권과 대전(30명), 세종(12명), 충북(27명), 충남(90명) 등 충청권에선 각각 168명, 159명이 신규 확진됐다. 강원권과 제주권의 신규 확진자는 각각 56명, 8명이다.

재원 중 위중·중증환자는 786명으로 전날보다 35명 줄었다. 추가 사망자도 34명(누적 6071명)으로 둔화했다. 위·중증환자가 700명대를 기록한 건 지난달 7일(774명) 이후 34일 만이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72명, 지역사회 격리 중 167명이 확인됐다. 해외유입 증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의 주된 배경이다.

권덕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미국과 영국에서는 오미크론 점유율이 이미 95%를 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아직 오미크론 점유율이 10% 내외 수준이나, 높은 전파력으로 1~2개월 이내에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금요일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한 토론회에서는 오미크론으로 3월 중 확진자 2만 명과 위·중증환자 2000명 정도가 나올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며 “정부는 기존의 방역관리체계와 의료대응체계를 오미크론에 맞춰 대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1차 접종자가 1029명, 2차 접종자는 4464명, 3차 접종자는 1만5281명 추가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86.4%, 2차 접종은 83.9%, 3차 접종은 41.0%다. 6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81.1%가 3차 접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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