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700명대를 유지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과 3차 접종률 증가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755명 증가해 23만6946명으로 집계됐다. 4만3651명이 격리 중이고 19만1317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는 13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978명으로 늘었다.
나흘 연속 세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한 서울 지역은 10일과 이날 각각 781명, 755명의 확진자가 나와 700명대를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해 활동량을 줄이고 3차 접종률이 증가하면서 신규 확진자 규모도 줄었다.
확진자 감소로 병상에도 여유가 생겼다. 감염병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각각 30.2%, 32.0%를 기록했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도 가동률 51.5%로 215병상이 남아 있다.
주요 집단감염으로는 △구로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5명(누적 22명) △광진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3명(누적 62명) △중랑구 소재 학원 관련 3명(누적 24명) △동대문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1명(누적 15명) △해외유입 85명 △기타 집단감염 23명 △기타 확진자 접촉 360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8명 △감염경로 조사 중 267명 등이다.
서울시는 거주 인구수 약 940만 명 대비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1차 접종 87.4%(822만1683명), 2차 85.4%(802만6621명), 3차 41.7%(391만5982명)가 완료했다고 밝혔다. 백신 물량은 화이자 37만1592회분, 얀센 1130회분, 모더나 24만7950회분 등 총 62만672회분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