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1일 증권업계 최초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인 ‘연금S톡’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삼성증권)
삼성증권은 증권업계 최초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연금S톡’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퇴직연금 가입자가 투자 성향과 소득, 연령 등을 입력하면 이를 55개 유형으로 나눠 각 유형에 맞는 펀드와 각각의 비중을 제시한다. 또한, 월간 성과 보고서를 보내고 시장 상황과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춰 편드별 추천 편입 비중도 자동으로 조정해 준다.
실제로 현재 만 55세, 연 소득 7000만 원인 적극투자형 고객의 10년 수익률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연 환산 수익률은 평균 6.2% (누적 수익률 82.5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스피지수의 연 환산 수익률(5.01%)을 을 웃도는 수준이다.
운용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변동성은 연 환산 5.61%로, 같은 기간 코스피의 연 환산 변동성인 13.28%보다 현저히 낮았다.
카카오톡에서 삼성증권을 플러스 친구로 추가하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퇴직연금 계좌가 있는 고객은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해 추천 포트폴리오를 받아볼 수 있으며, 가입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유정화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상무는 “지난해 퇴직연금 고객 대상 설문에서 DC형과 IRP 가입자 중 각각 91%, 94%에 달하는 응답자가 퇴직연금 상품 선택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며 “이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