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에게 인기 얻는 대회…표심 잡기 나선 듯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22년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LCK) 개막전에 참석한다.
e스포츠 관계자는 11일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윤 후보가 내일 LCK 개막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 측 관계자 역시 "후보가 내일 종로에서 열리는 LCK 개막전에 참여하는 것이 맞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가 LCK 개막전에 참석하는 이유는 최근 20·30대 표심 잡기에 나선 만큼 힘을 싣기 위함으로 보인다.
LCK는 대한민국 e스포츠 리그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20·30대에게 인기를 얻는 대회다. 총상금 4억 원 규모이며 우승팀은 2억 원의 상금을 가져가게 된다. 페이커(이상혁)가 포함된 T1과 쵸비(정지훈)의 젠지 e스포츠, 지난해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한 쇼메이커(허수)의 담원 기아 등 8개의 팀이 우승컵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2022 LCK 스프링 첫 경기는 오후 5시경 DRX와 리브샌드박스의 경기로 시작된다. 이후 오후 8시경 T1과 광동 프릭스(구 아프리카 프릭스)의 경기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윤 후보는 최근 떨어진 20대 지지율을 회복하기 위해 게임 산업과 관련한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에 무산됐던 김성회의 G식백과 등 게임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는 것은 물론 오프라인을 통해 게임업 관계자 등을 만날 계획도 준비 중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공중전을 한다면 김성회의 G식백과가 될 것이고 아니면 오프라인 일정이 될 것"이라며 "선수들이라든가 게임 업계 쪽 사람들이라든가 기획을 다 해놨다"고 얘기했다. 이어 "이번 달에는 좀 달라진 것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