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구조대원들이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붕괴 건물 지하 1층에서 실종자 1명을 구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사흘 만에 실종자 6명 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14일 오후 6시 49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붕괴 건물 지하 1층 인근에서 60대 남성 A 씨를 수습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수습 당시 이미 사망한 것으로 판정됐다.
A 씨는 앞서 붕괴한 건물의 28∼34층에서 창호, 소방설비 공사 등을 맡았다가 연락이 끊긴 작업자 6명 가운데 1명이다.
소방당국은 유가족들의 동의를 구한 뒤 사고 당시 작업 위치 공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A 씨는 전날 오전 11시 14분께 지하 1층 계단 난간 부근에서 팔 한쪽만 보인 채로 발견됐으나 흙더미와 잔해에 매몰돼 약 31시간 만에 밖으로 수습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 씨의 작업 위치, 발견된 지점 등을 토대로 다른 실종자들에 대한 집중 수색 범위를 설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