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는 10~1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40회 JP 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 및 이와 연계한 파트너링 행사인 BIO at JPM 행사에 참여해 글로벌 제약ㆍ바이오 기업들과 활발한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인 TSDT 플랫폼의 다양한 적용을 위한 공동개발 및 기술라이센싱에 대해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셀리버리는 차세대 신약 패러다임으로 주목받는 바이러스 기반 유전자치료법(Viral Vector-Based Gene Therapy)에 자사의 TSDT 플랫폼기술을 융합시키는 새로운 개념의 치료제를 제안해 글로벌 제약사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글로벌 톱5 제약사의 대외 연구개발 및 유전자치료제 연구책임자(Executive Director, External R&D Innovation & Global Head of Gene Therapy)는, “TSDT 플랫폼기술에 기반한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대한 셀리버리의 제안이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있어서 우리가 현재 겪고 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고 동의하며, TSDT 플랫폼기술에 대한 많은 질문과 논의 후, 본격적인 공동연구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어 플랫폼기술 융합사업은 양사의 첨단기술 집약을 이루는 전략 및 사업적으로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로써, 톱5 글로벌 제약사의 유전자치료제 부서 주도로 회사 내 컨센서스 확보를 통해 TSDT 플랫폼기술 기반 유전자치료제를 공동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 보스턴에 기반을 둔 항암제 및 희귀유전질환 치료제(Oncology & Rare Genetic Disease Therapeutics) 개발에 초점을 둔 글로벌 바이오텍으로부터 셀리버리와 TSDT 플랫폼기술을 활용한 희귀유전질환치료제 공동개발을 구체화해 진행하자는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에서 셀리버리는 자사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면역치료제 iCP-NI의 개발 일정을 다수의 제약사에게 공유했으며, 미국과 유럽의 임상시험 승인시점에 맞춰 공동 임상진행, 판권 라이센싱 등 다양한 협력모델에 대해 상호 간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피부 자가면역질환인 아토피피부염(Atopic Dermatitis: AD) 적응증에 대한 iCP-NI의 여러 효능 데이터들은 피부질환 치료제 개발에 관심이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셀리버리 사업개발본부(Business Development Department) 책임자는 “글로벌 피부질환 전문 제약사와 TSDT 플랫폼기술을 적용해 아토피피부염 및 다양한 염증성피부질환 치료를 위한 주사제형 약물로 공동개발하는데 합의를 끌어냈으며 현재, 이 글로벌 제약사가 원하는 TSDT 플랫폼기술을 활용한 약리물질 피부전송(Dermal Transduction) 및 피부 약동학(Skin PK) 데이터 패키지를 송부하려고 확보된 데이터를 취합 중”이라며 “시점을 특정 지을 수는 없으나 이 글로벌 제약사와 실질적인 공동개발 계약 및 TSDT 기술 라이센싱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희귀유전질환, 퇴행성뇌질환, 그리고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 관심이 많은 글로벌 바이오ㆍ제약기업들은 그들이 개발 중인 약리물질들의 생체 내 전송률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TSDT 플랫폼기술을 접목하는 데 관심이 많았다. 이번 행사에서 다양한 질병에 대한 다수의 세포-/조직- 투과성 신약 공동개발을 제안받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제40회 JP 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와 BIO at JPM 파트너링 행사는 14일 종료됐으나 19일까지 계속해서 바이오텍 쇼케이스(Biotech Showcase) 2022 파트너링 행사가 계속 진행된다. 이 행사에서 셀리버리는 iCP-NI 유럽판권에 큰 관심을 보여 근래 두 번째 미팅을 하게 되는 독일기반 제약사, 그리고 대장염 치료제로써 iCP-NI 공동 임상개발에 큰 관심을 보이는 일본 제약사를 포함한 다수의 제약ㆍ바이오 기업들과 계속해서 파트너링 미팅을 갖게 되며, TSDT 플랫폼과 iCP-NI, 그리고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iCP-Parkin의 라이센싱아웃 및 공동개발에 대한 비즈니스 협의가 이뤄진다.
사업개발본부 책임자는 “이런 파트너링 행사를 통해 새로운 사업파트너를 계속 발굴하고 우리의 기술과 상대의 기술 융합을 통해 좀 더 진보된 새로운 신약개발 기술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과학적, 사업적으로 컨센서스를 만들어 가는 과정은 신약개발 및 라이센싱 사업개발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단계”라며 “현재 상당한 수준으로 의견접근이 이뤄진 기존 파트너사와의 본 계약뿐만 아니라, 새로운 파트너사들과의 본 계약까지 최선을 다해 사업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