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7일 만 나이로 기준 통일과 공직자 재산공개 데이터베이스(DB) 일원화 공약을 담은 59초짜리 ‘쇼츠(shorts)’ 영상 2편을 공개했다.
윤 후보 이날 유튜브 채널에 60초 미만의 세로 영상인 쇼츠 공약을 공개했다.
먼저 윤 후보는 ‘세는 나이’ ‘연 나이’ ‘만 나이’ 등으로 나뉜 나이 셈법을 ‘만 나이’로 통일하겠다고 했다.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올해 몇 살이냐?’는 원희룡 정책본부장의 질문에 “38? 아니 36?”이라며 “우리나라는 사람마다 나이가 3개”라고 답했다.
이에 원 본부장은 “우리 딸이 그러는데, 이것 때문에 대학 족보도 ‘개족보’가 된다고 하더라”고 반응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백신 맞을 때도 2010년생은 생일 전후로 접종 용량이 달라진다”고 지적했다.
실제 청소년보호법이나 병역법 등 일부 법률은 연 나이 기준을 적용하지만, 코로나 백신 접종량은 만 나이가 기준으로 정해져 있는 등 일상생활에서 여러 나이를 쓰면서 혼선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그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런 혼란을 막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만 나이’로 나이 셈법 기준을 통일하겠다고 윤 후보는 밝혔다.
또 윤 후보는 공직자 재산공개 DB 일원화를 공약했다. 공직자 재산공개 데이터베이스(DB)를 일원화해 국민이 공직자 재산 감시를 쉽게 하고 공직자 일탈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게 윤 후보의 주장이다. 현재는 공직자 재산공개를 하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80여 개 관할 기관에서 일일이 내려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