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신라젠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최대주주인 엠투엔이 하한가로 직행했다.
엠투엔은 19일 오전 9시 2분 현재 전날보다 29.74% 떨어진 81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엠투엔은 신라젠 지분 18.23%를 갖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오후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동사 주권의 상장폐지 여부에 대한 심의, 의결했다”며 “그 결과 ‘상장폐지’로 심의됐다”고 밝혔다.
이어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57조 제5항 및 동 규정 시행세칙 제62조 제2항에 따라 20일(2022년 2월 18일, 영업일 기준)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 개선기간부여 여부 등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상장 폐지나 개선기간 부여를 결정할 수 있다.
한때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2위까지 올랐던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 전직 경영진이 횡령ㆍ배임 혐의로 구속기소 되면서 2020년 5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상장폐지 여부를 두고 2020년 8월 기업심사위원회가 열렸으나 관련 심의를 종결하지 못했고, 같은 해 11월에 개선기간 1년이 주어졌다. 신라젠은 개선 기간이 종료된 뒤 지난달 21일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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