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 (뉴시스)
상반기 검찰 인사에서 ‘대장동 수사팀’이 교체될 가능성에 대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전적으로 대검과 중앙지검이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24일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이번에 대검검사(검사장급) 인사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규원 검사에 대해서는 “며칠 안 남았으니 인사 결과를 보시죠”라며 답을 피했다. 이 검사는 지난해 4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연루 의혹과 별장 성접대 의혹 허위 보고서 작성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박 장관은 대검 내 중대재해 자문기구를 설치하는 것에 대해서는 “검찰 70년사에 획기적인 변화라고 생각하며 제가 처음 생각했던 소기의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문기구의 권고를 검찰총장이 실효적으로 이행하는 것도 제가 생각했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하며 구체적으로 바로 이행되도록 하려 한다”고 밝혔다.
위원장 공모에 대해서는 “중요한 자리긴 하지만 공모까지 할 필요가 있나 생각하는 데 좋은 분들을 추천받아 총장과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와 양재택 전 검사의 출입국 기록이 삭제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수요일에 국회 법사위에 나가는데 질문이 있을 것 같다”며 “자료제출 요구가 있으니 거기서 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