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인공지능(AI) 기반의 투자 솔루션 ‘키우GO’가 투자 목표를 설계한 11만 명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투자 목표는 해외여행(40.7%)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고객들은 평균적으로 5년 이상의 장기적인 투자기간을 가지고 투자 목표를 설계했다. 전월세 보증금이 투자 목표인 이용자들은 약 2억5000만 원의 보증금을 5.45년 이상 준비해 가파르게 오르는 전월세 시장을 준비하고자 하는 성향을 나타냈다.
반면 전체 목표 설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해외여행을 원하는 이용자들은 평균 417만 원을 목표로 5년 미만의 투자 계획을 세웠다.
‘키우GO’ 절반 이상인 69.2%의 이용자가 적극투자형 이상의 투자위험성향을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60% 이상의 고객들은 국내ETF형 포트폴리오를 선호했다. 이는 최소가입금액이 100만으로 해외ETF형이나, 혼합형(각 최소가입금액 500만 원)보다 낮아 소액으로도 시작할 수 있고, 일임보수 역시 년간 0.5%로 키움증권에서 판매되는 투자일임상품중에서도 가장 낮은 편으로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고객들의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키우GO’ 서비스는 30대와 40대에서 가장 많은 이용률(54%)을 보이기는 하나 50대 이상에서도 30%가 넘는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자녀 양육이나 노후 대비를 위한 자산관리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도 AI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에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