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재판운·판사운이라는 말 사라지는 세상 만들겠다"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27일 배우자 정경심 교수가 징역 4년형을 확정받은 데 대해 "참으로 고통스럽다"고 심경을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가 정 전 교수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하자 자신의 SNS에 "오늘 저녁은 가족이 모여 따뜻한 밥을 같이 먹을 줄 알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징역형 확정판결로 인해 "헛된 희망이 되고 말았다"며 "참으로 고통스럽습니다"고 자신으로 인해 부인, 딸 등에게 닥친 상황을 보고 있기가 너무 힘들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은 "동안 음양으로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제 가족의 시련은 저희가 감당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진국 대한민국이 대선 결과 난폭하게 후진하게 될까 걱정이 크다"며 "이제 나라의 명운을 좌우할 대선에 집중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송구하고 감사하다"고 지지자들에 감사를 표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판결 직후 페이스북에 "재판운, 판사운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 사라지는 세상을 만들겠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렇게 만들겠다"며 "진실과 무관하게 오로지 판사 성향에 따라 극과 극을 달리는 판결은 사법개혁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