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품 논란으로 위기를 맞은 유튜버 송지아(프리지아)의 명품 소장품 감정 결과가 공개됐다.
29일 디스패치는 송지아의 인터뷰와 함께 그가 소유한 소장품들에 대한 한국명품감정원의 감정 결과를 공개했다. 이중 가품이라 지적받던 제품 중 일부는 진품이라는 사실도 함께 드러났다.
앞서 송지아는 SNS와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가품을 착용하고 등장해 비난을 받았다. 특히 아버지에게 선물한 명품 신발, 자신이 직접 구매해 착용했다는 1000만원대의 명품 시계 역시 가품 논란에 휘말리며 비난과 조롱은 계속됐다.
하지만 한국명품감정원 감정 결과에 따르면 두 제품은 모두 진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거짓 하울(쇼핑 물품을 개봉해 보여주는 것) 논란을 불러왔던 제품도 상당수가 진품이었다. 송지아는 이를 증명하기 위해 구매 내력이 담긴 영수증과 보증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최근 가품 사용을 인정하며 송지아는 모든 사용 제품에 가품 의혹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감정을 통해 가품과 진품이 투명하게 공개되었고 일부 확인이 되지 않는 제품은 촬영팀이 준비한 소품임이 드러났다.
송지아는 인터뷰를 통해 “제가 개념이 없었다. 모두 제 잘못이다. 바로 잡을 기회가 있었는데 그냥 지나쳤다”라며 “내가 입으니 명품으로 보이는구나, 착각에 빠졌었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송지아는 1997년생으로 올해 나이 26세다. 한양대학교 무용과 출신으로 최근 넷플릭스 ‘솔로지옥’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40만대이던 유튜브 구독자는 190만으로 급증하며 그야말로 대박을 쳤다. 하지만 가품 논란에 휘말리며 첫걸음을 내딛기도 전에 위기를 맞고 활동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