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데이터 양호했지만, 물가 여전히 부정적”
▲브라질 중앙은행이 바뀐 기준금리를 공개하고 있다. 출처 브라질 중앙은행 웹사이트
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BCB는 통화정책회의(Copom)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 9.25%에서 1.5%포인트 상승한 10.7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BCB는 이미 지난해 7.75%에서 9.25%로 인상하면서 새해 같은 규모의 추가 인상을 예고한 상태였다. 이로써 당국은 8차례 연속 금리를 올리게 됐다. 금리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건 2017년 5월 이후 처음이다.
BCB는 성명에서 “인플레이션 상승 전망과 장기적인 위험을 고려할 때 통화 긴축을 상당히 진행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당국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부합할 때까지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4분기 경기 지표는 특히 노동 시장에서 예상보다 다소 나은 변화를 보였다”며 “소비자 인플레이션은 계속해서 부정적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와 내년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각각 5.4%, 3.5%로 제시했다.
▲브라질 기준금리 추이. 2월 기준 10.75% 출처 브라질 중앙은행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