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출신 김채원이 전 멤버 이현주와 관련해 고소 진행 상황을 전했다.
2일 김채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허니챈’을 통해 “그룹 내 이간질과 매니저와의 연애 등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생성한 피의자를 고소했다”라며 “해당 고소 건은 불송치돼 현재 이의신청을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현주는 ‘에이프릴’ 활동 당시 팀원들로부터 왕따와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 과정에서 김채원이 매니저와 교제 중이라 자신이 왕따를 당하고 있으면서도 묵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채원은 이현주를 상대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수사기관은 해당 건을 불송치 결정, 김채원은 현재 이의신청을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김채원은 “전 매니저와 당시 담당 매니저는 이현주가 주장하는 에이프릴 왕따 사건을 객관적으로 진술해줄 수 있는 사람임에도 수사기관은 어떠한 조사도 하지 않았다”라며 “나와 연애했다는 매니저도 허위사실임을 알렸지만, 수사기관은 진술 내용과 카톡 증거자료를 누락 시켜 이현주의 주장이 사실인 것처럼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라고 주장했다.
김채원에 따르면 수사기관이 김채원의 참고인인 DSP미디어 전현직 관계자와 멤버들의 진술에 대해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현주의 참고인인 친동생, 친구들, 탈퇴한 연습생의 주장에 대한 신빙성은 인정해주었다.
김채원은 “이현주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에이프릴은 2015년 3월부터 숙소 생활을 했다”라며 “저는 괴롭힘이나 이간질, 연애한 적이 없다. 진실만을 이야기했고 거짓과 숨김이 없기에 떳떳하게 살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진실을 밝히려 노력했으나 반복되는 부당한 불송치 결정에 법적공방을 포기할까도 생각했다”라며 “그러나 두 번 다시 허위사실 유포로 고통받는 누군가가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의신청을 했고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고 있다”
한편 에이프릴은 2015년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이현주 왕따 사건으로 약 1년간 활동을 중단했으며 지난 1월 결국 해체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