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시위대가 3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잔/AP뉴시스
3일(현지시간) 프랑스24에 따르면 시위대는 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두고 IOC 본사에서 올림픽에 항의하는 시위를 하고 스위스 올림픽 박물관까지 3km 거리 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티베트 인권 침해 중단하라’, ‘수치스러운 대회’ 등의 글귀가 쓰인 현수막을 들고 행진했다.
스위스에서 32년간 거주한 티베트 예술가 로텐 남링은 ‘자유’라는 글자가 적힌 스키를 신은 채 행렬을 이끌었다.
남링은 “중국이 내 나라를 파괴했고 내 문화를 파괴했다. 그들이 우리에게 얼마나 고통스러운 존재인지 깨닫게 할 것”이라며 “결코 대량 학살자와 독재자에게 올림픽을 넘겨선 안 된다”고 호소했다.
▲티베트 예술가 로텐 남링이 3일(현지시간) 자신이 시위에 사용한 스키를 공개했다. 출처 남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