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은행)
한국은행은 2022년 1월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4615억3000달러라고 7일 밝혔다.
전월 말 대비 15억9000달러 감소했다. 한은은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 및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석 달 연속 줄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5개월 만에 사상 최대 기록 행진을 멈춘 데 이어 연속 감소세다.
12월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631억2000만 달러였다. 전월 말(4639억1000만 달러) 대비 7억9000만 달러 줄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7월 말 4586억8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나타낸 후, 8월 말 4639억3000만 달러, 9월 말 4639억7000만 달러, 10월 말 4692억1000만 달러로 집계되며 기록을 경신해왔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53억 달러가 줄었고,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당시 한은은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외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원리금 상환 등으로 감소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과 각국 중앙은행 홈페이지에 따르면 2021년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