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중국 베이징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막이 올랐다.
4일 중국 베이징의 내셔널스타디움에서는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펼쳐지며 드디어 축제의 장이 열렸다.
이날 개회식에는 총 91개의 나라가 참석했으며 한국은 73번째로 입장했다. 선수단 입장 순서는 중국명 첫 글자 간체자 획수 기준으로 정해졌다. ‘대한민국’일 경우 3획으로 이른 입장이 가능하나 조직위에서 ‘한국’으로 결정됐다.
기수는 쇼트트랙 대표팀 곽윤기와 김아랑이 맡았다. 뒤이어 피겨스케이팅의 이시형, 봅슬레이의 원윤종, 김동현, 석영진, 정현우, 김태양과 루지의 박진용, 조정명, 아일린 프리쉐 등이 입장을 함께 했다.
우리 선수단은 태백산맥과 태극기가 그려진 친환경 리사이클 단복을 입은 채 환한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며 경기장을 떠났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 총 125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이중 선수 64명, 임원 56명을 비롯해 코로나 대응팀 5명이 포함됐다. 한국은 7개의 종목 중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6개의 종목에 출전하며 금메달 1~2개, 종합 15위를 목표로 한다.
한편 베이징은 이번 동계올림픽 유치로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을 모두 유치한 유일한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올림픽은 4일부터 20일까지 16일 동안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