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단일화 동상이몽…언급 꺼리는 윤석열·선긋는 안철수

입력 2022-02-06 17:24수정 2022-02-0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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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공개적 언급은 부적절"
안철수 "단일화는 없다" 재확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6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는 부적절하다”고 선을 그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러 의원들께서 공개적으로 의견을 개인적 차원에서 표명하셨지만, 단일화는 저와 선거대책본부가 다룰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본인의 공약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안 후보가 이끌면 좋겠다고 언급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했다. 윤 후보는 “다만,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담당할 부총리 장관급으로는 기업 경험, 행정 경험이 모두 있고 정치 경험이 있는 분이 맡으면 좋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한 적은 있는 것 같다”면서도 “안 후보를 특정한 것도 아니고, 차기 정부를 어떻게 구성할지 아직 얘기도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단일화 관련 "그럴 일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안 후보는 서울 중구 한국외식업중앙회에서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대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본부장이 언급한 단일화 필요성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국민의힘 내에서도 서로 의견이 달라서 서로 싸우고 있는데, 제가 거기에 무슨 말을 하겠나”고 반문했다.

또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대선 레이스 완주 여부에 대해 “완주가 목표가 아니라 당선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거론하는 ‘공동정부’ 제안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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