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블록이 기업검증자(Corporate Validator)’로 AUDIT.one이 합류했다고 8일 밝혔다.
AUDIT.one은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패너시어(Panacea)’의 네트워크 탈중앙화 유지 및 관리에 참여할 예정이다.
패너시어는 메디블록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의료정보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전 세계 모든 환자가 본인의 의료정보에 대한 주권을 되찾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의료정보 생태계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블록체인이다. 패너시어는 지난해 8월 인터블록체인커뮤니케이션(IBC)의 활성화 및 범용적 네트워크 프로토콜 적용을 위한 업그레이드를 완료, 퍼블릭 블록체인의 기능과 타 블록체인과의 연결성을 확보했다.
기업검증자는 패너시어의 기술, 사업 등에 대한 주요 의사 결정과 합의 노드(Consensus Node) 운영을 담당한다. 패너시어의 기업검증자에는 한화시스템의 자회사인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매일경제 등 헬스케어와 IT 산업을 대표하는 유수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큰 화제가 되었다.
이번에 기업검증자로 합류하는 AUDIT.one은 차세대 블록체인 금융 상품의 생성을 촉진하기 위해 구축된 상호운용 프로토콜을 운영하는 퍼시스턴스(Persistence)의 자회사다. 특정 기관의 감사를 점검하고 보안에 관련된 역할을 한다.
AUDIT.one은 코스모스(Cosmos), 솔라나(Solana), 테라(Terra) 등과 같은 20개 이상의 주요 네트워크에서 노드를 하는 가장 큰 검증자 중 하나다. 특히 AUDIT.one은 검증자로서 3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위임받고 있으며, WEB3 및 분산형 기술의 채택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네트워크와 커뮤니티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엄선된 Cloud Infrastructure 공급자와 함께 여러 지역에 걸쳐 데이터 센터를 구성해 DDoS 공격을 방지하고 실시간 경고 및 모니터링 솔루션을 도입, 노드가 문제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감사 기능에 특화된 AUDIT.one의 기업 검증자 참여를 통해 패너시어에서 투표를 통해 결정되는 의사결정은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우균 메디블록 대표는 “앞으로도 패너시어는 다양한 검증자의 참여를 통해 모든 참여자가 네트워크 기여에 따른 공정한 보상을 보장하는 투명한 생태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AUDIT.one을 비롯 다양한 노드의 참여를 기반으로 패너시어 생태계는 높은 확장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메디블록은 차세대 클라우드 EMR인 ‘닥터팔레트’를 출시하고 운영하고 있다. 이들 솔루션의 연결을 통해 의료정보 플랫폼으로서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동시에 메디블록이 운영하는 메디패스는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대형병원에서 디지털 의료정보를 직접 연동, 환자가 간편하게 본인의 의료정보를 관리하고 보험청구 등의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다.
메디블록은 하버드 의과대학 실습 수련병원인 MGH,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과 KISA 과제를 수행하는 등 국내외 15개의 의료기관 및 산업과 활발하게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KT와 미국 자선재단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이 투자하는 연구 컨소시엄에 참여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2018년에는 ‘포브스가 선정한 기대되는 한국 스타트업 10곳’에 선정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