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호주 수출신용기관과 프로젝트 금융지원 맞손

입력 2022-02-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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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기업, 핵심광물‧친환경 프로젝트 수주 확대 기대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이 8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EFA 본사에서 스와티 데이브 EFA 최고경영자(CEO)와 업무협약 내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가 8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호주의 수출신용기관인 EFA와 양국 기업의 수출‧투자 활성화와 프로젝트 금융지원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호주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 대표 수출신용기관(ECA) 간 협조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양국 기업들이 참여하는 핵심광물‧친환경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간 수출‧투자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전기차‧2차전지‧바이오에너지‧핵심광물 등 그린 프로젝트 협력 강화, 제3국(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추진되는 인프라 프로젝트 협력 강화, 정치‧경제‧정책 등 주요 정보교환 및 인적 교류 확대 등이다.

특히 두 기관은 보다 긴밀한 협력을 위해 정기적인 실무협의회를 통한 교류를 확대하고 우리 기업들의 호주 진출을 위한 현지 로드쇼 등 각종 행사 개최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무보는 이번 협약이 세계 10대 자원부국이자 세계 최대규모 역내포괄적동반자협정(RCEP) 공동 참가국인 호주에 대한 우리기업의 수출 확대에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핵심광물 개발‧친환경 프로젝트에 대한 양 기관의 현지화(Local Currency) 금융 제공으로 우리 기업의 수주‧투자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 기업들에 더 많은 수출과 수주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적의 정책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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