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커플 손예진과 현빈이 오는 3월 결혼한다. 한류스타들의 결혼 발표에 일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10일 현빈과 손예진은 오는 3월 서울 모처에서 양가 부모님과 지인들을 모시고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화 ‘협상’에서 만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종영 후인 지난해 1월 1일 열애 사실을 인정한 두 사람은 교제 약 2년 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두 사람이 주연을 맡았던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에서도 방송되며 인기를 끌었는데, 특히 일본에서는 ‘2020년 일본에서 가장 화제가 된 작품 톱10’ 1위를 차지하는 등 선풍적인 화제를 불러 모았다. 최근까지도 넷플릭스 오늘의 톱10에 들어갈 만큼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이에 일본 주요 매체들은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것은 물론,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의 메인에도 올랐다. 두 사람의 결혼 기사에는 1300개에 육박하는 댓글이 게재되며 뜨거운 반응을 짐작게 한다.
또한 일본 넷플릭스 측도 10일 밤 공식 트위터를 통해 “‘사랑의 불시착’의 현빈, 손예진이 결혼을 발표, 축하한다”는 글을 올린 뒤, 드라마의 명장면이 담긴 영상 링크를 공유하기도 했다.
앞서 손예진과 현빈은 지난 10일 각각 개인 SNS와 소속사를 통해 결혼을 소식을 알렸다. 손예진은 “그는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참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라며 “남녀가 만나 마음을 나누고 미래를 약속 한다는 것은 뭔가 상상 밖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는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며 “여러분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축복해달라”고 전했다.
현빈도 “결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하고, 인생의 2막에 조심스레 발을 디뎌 보려 한다”라며 “항상 저를 웃게 해주는 그녀와 약속했다,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 작품 속에서 함께 했던 정혁이와 세리가 함께 그 한 발짝을 내디뎌보려 한다”고 결혼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