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글로벌 경쟁사의 공장 가동 중단에 대한 반사이익 기대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오전 9시 39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54%(2000원) 오른 13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웨스턴디지털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키옥시아와 합작해 만든 일본 미에현 요카이치시와 이와테현 기타카미시의 공장 2곳에서 낸드플래시 생산을 일시 중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하순부터 재료 오염 문제가 발생한 게 원인이다.
박유익 키움증권 연구원은 “공급 과잉에 시달리던 낸드 산업은 올 연초를 지나면서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었다”며 “이러한 와중에 발생한 키옥시아 공장의 생산 차질은 고객들의 구매 센티멘트를 크게 개선시키면서 2분기 낸드 고정가격 협상에 좀 더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 시킬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공장 가동의 정상화 시점이 불확실하고 조사 과정 중 생산 차질의 규모가 더욱 커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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