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러시아 우크라 침공 결정 여부 몰라... 침공시 강도 높은 경제 제재”

입력 2022-02-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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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결정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과 러시아 외교장관이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도 밝혔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각) 블링컨 장관은 남태평양 섬나라 피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 일본, 호주, 인도 안보 협의체 쿼드(Quad) 외무장관 회담을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을 방문 중이다.

그는 “우크라이나 접경지를 둘러싼 신규 병력 배치를 포함해 러시아의 긴장 고조 조짐이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만약 러시아가 외교를 통해 이 위기를 해결하는 데 관심이 있다면 우린 준비됐다”며 외교적인 방법으로 해결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전화 통화를 하기로 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미국과 동맹국들은 신속히 강도 높은 경제적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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