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이 사상 최대 실적에 힘입어 상승세다.
17일 오전 9시 17분 기준 HMM은 전날 대비 5.35%(1350원) 오른 2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HMM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52% 증가한 7조3775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3조7941억 원으로 115%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도 19% 늘어난 2조6985억 원을 기록하면서 컨센서스를 7% 상회했다.
증권가에선 올해 해운 시장의 물류대란 수혜와 주주환원 기대감이 호재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물류대란이 여전히 끝나지 않은 만큼 1분기에도 증익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운임이 2분기를 피크로 하반기부터 조정 받기 시작해도 하락폭은 우려만큼 급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내 견조한 운임 지속과 연간 운임 상향 조정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연초 4조4000억 원에 달하던 결손금을 해소하고도 8000억 원 가량 배당 가능 이익이 쌓인 것으로 추정돼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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