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 헬스케어 전문기업 랩지노믹스는 35분 이내에 코로나 19를 진단할 수 있는 신속 PCR 진단키트(LabGun COVID-19 ExoFast RT-PCR Kit)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서 제품인증 및 보건부(MOH) 등록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 국립백신생물관리연구소(National Institute for Control of Vaccines & Biologicals)의 제품 인증 및 보건부 등록을 완료했으며, 말레이시아에서는 100%의 테스트 정확도를 기록하며 등록 절차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랩지노믹스는 현재 베트남 내 약 30개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협약을 맺고, 대형병원을 포함한 약 200여 개의 병원 및 검사센터 등과 연계해 2월부터 수출물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말레이시아 랑카위 공항 검사를 독점으로 진행하고 있는 넥스그램(Nexgram)과 연계해 공항 내 검사센터 설치를 완료했으며, 말레이시아 정부의 인증이 완료되는 즉시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에 등록 완료한 제품은 2개의 타깃 유전자(RdRp, N)를 하나의 튜브에서 동시에 분석하는 멀티플렉스를 구현해 정확성을 높였다. 질병관리청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이력이 있으며, 2020년 수출허가가 승인된 후 인도, 아랍에미리트, 미국 등 해외 여러 국가에 지속적으로 대량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