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토니 모리슨 명언
“사랑은 존재하거나 존재하지 않는다. 가벼운 사랑은 아예 사랑이 아니다.”
미국 소설가. 뉴욕 할렘가를 배경으로 흑인 하층민의 삶과 욕망을 그린 ‘재즈’로 흑인 여성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그녀는 평생 11편의 소설과 에세이를 발표하며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에서 성공을 거뒀다. 오늘은 그녀가 태어난 날. 1931~2019.
☆ 고사성어 / 천장지구(天長地久)
하늘과 땅이 오래도록 변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사물이 오래오래 계속됨을 이른다. 노자(老子) 도덕경(道德經)에 나온다. “천지자연은 장구하다. 천지자연이 장구할 수 있는 까닭은 그 자신이 살리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장생할 수 있다[天長地久 天地所以能長且久者 以其不自生 故能長生].”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백거이(白居易)가 지은 시 장한가(長恨歌) 마지막 구절에 나오고서다. “천지는 영원하다고 하나 다할 때가 있는데 이 (사랑의) 한스러움은 길이길이 이어져 다할 날이 없으리라[天長地久有時盡 此恨綿綿無絶期].” 장한가는 당현종(唐玄宗)과 양귀비(楊貴妃)의 비극적 사랑을 소재로 지은 시다. 1990년에 나온 동명의 홍콩 영화 원제는 천약유정(天若有情).
☆ 시사상식 / 삼한사미
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에 시달린다는 뜻의 신조어다. 3일은 춥고 4일은 따뜻하다는 겨울철 한반도의 특성을 설명하는 삼한사온(三寒四溫)에서 유래했다. 북극 한랭기단이 한반도로 내려오며 북서풍이 불면 기온이 떨어지고 미세먼지 농도가 내려간다. 찬 대륙성 고기압이 약해지면 정체된 대기에 중국발 미세먼지가 섞인 온난기단이 밀려와 미세먼지가 치솟는 사이클을 반복하는 것이 삼한사미의 원리다.
☆ 신조어 / 닥눈삼
‘닥터, 눈이 아파요. 삼투압이 잘못된 것 같아요’의 줄임말.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시력의 피로를 느끼는 Z세대가 고충을 토로하는 말이다.
☆ 유머 / 사랑에 기대 다시 내린 처방
의사가 감기 걸린 아내를 진찰하고 “먼저 따뜻한 물에 푹 담그세요. 그리고 따뜻한 옷으로 온몸을 따뜻하게 하세요”라고 처방했다.
남편이 집에 돌아온 아내에게 진찰 결과를 묻자 그녀의 대답.
“의사 선생님이 온천에 가서 푹 쉬고 나서 밍크코트로 온몸을 감싸 체온을 유지하라 했어요.”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