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지명이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22일 허 후보 공식 유튜브 채널인 ‘허경영TV’에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오지명 선생 하늘궁에서 목격된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오지명과 허 후보가 만나는 영상이 게재됐다. 두 사람의 만남은 오지명의 요청에 따라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에서 오지명은 “우리 허 총재님이 이번에 꼭 대통령이 되셔야 한다. 그래야 이 나라가 산다”고 말했다. 이에 허 후보는 “오 선생님이 사모님하고 1억 원을 받아야 하는 게 급한 거야”라고 답했다. 국가혁명당은 코로나긴급생계지원금으로 만 18세 이상에게 1억 원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오지명은 “(1억 원 지급 공약이) 말이 되느냐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계산을 해 보니까 맞았다”고 했고, 허 후보는 “지금 사람들이 모이면 내 이야기가 꼭 나온다. 여야 믿음이 안 간다. 허경영 찍어서 돈이나 받자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오지명은 “다른 사람들 찍어서 국민한테 오는 게 뭐가 있느냐”고 답했다.
허 후보를 지지하게 된 이유에 대해 오지명은 “허 총재를 오래 전부터 알았다. 그런데 뜨질 않고 기득권 세력들이 이상한 쪽으로 몰아간다”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이번에 대통령에 당선이 돼야 한다”고 했다.
영상 말미에서 그는 “‘순풍 산부인과’같은 하이 시트콤을 준비하고 있다. 명칭은 안 정해졌고 올 하반기에 크랭크인 예정”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1967년 영화 ‘무남독녀’를 통해 데뷔한 후 ‘순풍 산부인과’에서 큰 인기를 모은 오지명은 2008년 OBS 시트콤 ‘오포졸’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