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해군 군함(기사와 직접 관련없음) (연합뉴스)
프랑스군이 26일(현지시간) 영불해협해에서 러시아로 향하던 러시아 화물선을 나포했다.
AFP와 스푸트니크 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해군은 이날 프랑스 루앙을 떠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러시아 선적의 화물선 '발틱리더호'를 나포했다. 화물선에는 자동차가 실려있었다.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가한 뒤 화물선이 붙잡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FP통신은 이 화물선이 유럽연합(EU)이 제재를 가한 러시아 기업 소속으로 추정된다고 프랑스 관리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 화물선은 나포 후 프랑스 해군에 이끌려 불로뉴쉬르메르항으로 이동했다고 이 관리는 덧붙였다.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프랑스 주재 러시아 대사관이 이 나포에 대한 해명을 프랑스 당국에 요구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