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큰 희망 없지만, 전쟁 멈추기 위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6일 영상을 통해 자신이 키예프에 머물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키예프/AP뉴시스
28일 CNN방송에 따르면 예브헨 예닌 우크라이나 내무차관은 “양국 대표단 회담이 우크라이나 시간으로 28일 오전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역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27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다”며 “대통령은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서 조건 없이 러시아 대표단과 만나는 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리아노보스티통신 등 러시아 언론들은 양국 대표단이 만나는 장소가 벨라루스 고멜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후 별도의 영상에서 “러시아 대표단과의 회담 결과에 큰 희망을 품고 있진 않지만, 전쟁을 멈추기 위해 아주 조그만 기회라도 잡아야 해서 동의했다”며 “조건 없이 만날 것이며 늘 그렇듯 솔직하게 얘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