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진 테마는 원자력 발전 관련주다. 문재인 대통령이 원전 재개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전 플랜트 철골 제작 기업 보성파워텍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원자로 및 관련 기기 개발 업체인 일진파워도 17.75% 급등했다. 원자력 발전 기술 최고 등급 Q-class를 인증받은 것으로 알려진 서전기전도 16.78% 급등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현안 점검회의에 참석해 "원전이 지속 운영되는 향후 60여 년 동안 원전을 주력 기저 전원으로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울 1·2호기와 신고리 5·6호기 등에 대해 “가능하면 이른 시간 내에 단계적으로 정상가동을 할 수 있도록 점검해달라”고 말했다.
반면 최근 그랜드엠파이어인터내셔널그룹리미티트(이하 그랜드엠파이어) 지분 인수 소식에 급등했던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9.09% 급락했다. 차익시현 매물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 공급 우려가 확산되며 주목받았던 큐로홀딩스도 16.87% 급락했다. 차익시현 매물과 함께 우크라이나 수도에서 러이사군이 철수했다는 보도의 영향으로 보인다. 큐로홀딩스는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종속회사인 큐로컴 에너지(Curocom Energy)를 통해 자원개발 사업을 한다고 알려지며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