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상품 추천 전담 조직도 신설…”차별화된 쇼핑 경험 위해 투자할 것”
CJ올리브영은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로켓뷰’를 인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CJ올리브영의 올해 주요 전략 방향 중 하나인 디지털 투자 확대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CJ올리브영은디지털 기획과 개발 역량의 내재화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CJ올리브영은 로켓뷰 인수를 통해 빅데이터와 AI 기반의 상품 추천 엔진을 장착, 이를 통한 초개인화 큐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올리브영이 인수한 로켓뷰는 2017년부터 스마트폰 카메라로 화장품 상품명을 촬영하면 상품 정보를 알려주는 ‘찍검(찍고 검색)’ 서비스 앱을 선보였다.
딥러닝 기반 광학 문자 인식 수집 솔루션을 통해 화장품 속성 데이터를 추출하고, 상품 속성 데이터 등의 빅데이터를 엮어 상품 AI 추천 알고리즘을 구현하는 역량을 갖췄다.
올리브영은 자체적으로 쌓아온 데이터와 로켓뷰가 보유하고 있는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온라인몰에 AI 추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 주력할 계획이다.
올리브영은 디지털사업본부 산하에 초개인화 큐레이션 서비스를 전담할 AI 추천 엔진 조직을 신설한 바 있다. AI 추천 엔진 조직을 맡은 김화경 전 로켓뷰 대표는 삼성전자의 사내벤처 육성프로그램인 C랩 출신으로, 삼성전자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8년 가까이 근무한 바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더욱 고도화된 상품 추천 엔진을 자체적으로 장착하고, 디지털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역량 확보에 끊임없이 투자하고 혁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