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교촌만의 경영철학과 사회공헌의 뿌리를 담은 ‘교촌스러운’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만드는데 힘쓰겠습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의 김지우 CSV팀장은 2021년 신설된 CSV(공유가치창출)팀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이끌고 있다.
최근들어 기업들의 ESG 경영이 대두되는 가운데 교촌에프앤비는 나눔경영이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대외협력부문 내에 CSV팀을 신설하며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교촌 CSV팀의 리더로 새롭게 합류한 김 팀장은 ‘교촌만의 색깔 입히기’와 ‘대중 참여 이끌어내기’에 방점을 찍고 내놓은 첫 결과물이 치킨 나눔 프로젝트 ‘촌스러버(Chon‘s lover)선발대회’다. 김 팀장은 “30년 교촌의 경영철학을 담아낼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팀원들과 고민하는 과정에서 교촌이 연상되도록 ‘교촌’, ‘촌’ 등의 단어를 프로젝트명에 넣었다”라고 기획 당시를 회상했다.
우선 교촌과 함께 나눔을 전달하는 사람들이라는 의미가 담긴 ‘촌스러버(Chon’s lover)’라는 네이밍으로 교촌의 정체성을 담았다. ‘촌스러버 선발대회’를 통해 사연 공모를 받아 100명의 촌스러버(고객)를 선정하고, 지난해 9~11월 약 2개월간 전국 각 지역의 요양원, 치매센터, 장애인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병원 등에 총 5000여 마리의 치킨을 전달했다.
김 팀장은 “전국에서 이뤄진 봉사활동에 참여해준 교촌 임직원들,직접 행사 현장에 가족들과 와서 도움을 준 점주님, 개인 사비로 기부한 점주님, 프로젝트에 선정된 촌스러버(고객)가 개인 사비를 보태 후원하는 등 많은 이들의 도움이 더해졌다”라며 “나눔의 씨앗들이 선순환되는 현장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나눔이라는 가치에 공감하고 참여하고 싶어한다는 생각에 더욱 잘해야겠다고 느꼈다”고 했다.
김 팀장은 사회공헌 업무 18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기업 복지재단,국내외 유명 금융기업 및 외국계 보험회사,석유회사 등에서 사회공헌 업무 경력을 쌓았으며 방글라데시,도미니카 공화국 등의 해외 봉사활동도 경험했다. 그는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새로운 것에 관심 갖고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 덕분에 같은 사회공헌 영역이지만 다양한 직장에서 여러 업무 경력을 쌓을 수 있었다”라며 “이런 경험이 나를 더욱 발전시키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교촌은 치킨 나눔 프로젝트 ‘촌스러버 선발대회’를 비롯해 결식우려아동을 위한 외식 지원 프로젝트, 자립준비청년·스포츠 유망주·코로나19 숨은 영웅 등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마련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섰다.
김 팀장은 “앞으로도 교촌 하면 떠오르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만들고,교촌만의 경영철학과 사회공헌 뿌리들이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 알려지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