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8년간 이어진 ‘35층 높이’ 제한을 폐지하면서 건설과 리모델링, 인테리어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제한 폐지로 현재 재건축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여의도와 용산구 동부이천동, 강남 압구정 일대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우건설은 3일 오후 1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5%가량 오른 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HDC현대산업과 현대건설, GS건설 등도 2~4%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리모델링, 인테리어 테마에 속한 벽산은 6.43%, 한샘 4.79%, LX하우시스 4.55%, 이건산업 3.64%, 현대리바트 3.97%, 대림B&Co 3.52%, 한솔홈데코 3.40%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서울시는 이날 10년 가까이 주거용 건축물에 일률적으로 적용해온 층고 규제를 없애기로 하고, 토지의 주요 용도를 규정하는 ‘용도지역’ 제도 개편과 도시철도 지상 구간의 지하화를 추진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3일 발표했다.
재건축 사업의 발목을 잡았던 높이 제한 규제가 사라지면서 초고층 아파트들이 속속 등장하고, 주요 정비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