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울진에서 시작해 삼척까지 번진 산불과 관련해 1억원을 기부했다.
5일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아이유는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자들에게 임시조립주택 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전달했다.
이번 산불은 전날은 오전 11시17분께 경북 울진에서 시작해 강풍을 타고 강원도 삼천까지 번졌다. 발화 이틀째인 오늘까지도 산불은 진화되지 못한 상황이다.
아이유는 산불 피해 소식을 접한 뒤 피해 이웃에게 가장 필요한 도움이 무엇인지 꼼꼼히 파악한 뒤 기부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부금은 산불로 집을 잃은 피해자들에게 임시조립주택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산불 피해 현장을 찾은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갑작스런 산불 발생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많은 피해자들이 어려운 고통과 걱정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아이유 씨의 따뜻한 도움으로 이재민 분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때까지 필요한 모든 것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유의 선한 영향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홍수·코로나 등 재난 피해는 물론 암 환자·저소득 가정 등에 꾸준한 기부를 이어왔으며 현재 누적 기부액은 40억원이 넘는다. 지난해 기부금만 약 16억원이다.
특히 아이유는 최근 한 패션지와의 인터뷰에서 30대의 목표로 ‘기부’를 꼽기도 했다. 그러면서 “어린이나 노인분들의 복지도 중요하지만,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나이가 오히려 청년기 때인 것 같다”라며 청년들을 돕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