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혜리가 경북 울진에서 시작해 강원 삼척까지 확산한 대형 산불의 피해 지원을 위해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배우 혜리가 산불 피해에 대한 지원과 복구에 써달라며 5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혜리는 산불 피해 확산 소식을 접한 뒤 곧바로 희망브리지 측에 접촉하면서 피해 이재민에게 힘이 될 방법을 함께 고민했다. 이후 혜리는 산불 진화로 고생하는 소방관과 취약계층 피해 아동 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를 선뜻 진행했다.
울진의 산불 피해 현장에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갑작스런 화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은 큰 고통과 실의에 빠져있다”고 안타까워하면서 “아이유, 김고은, 이병헌 씨에 이어서 혜리 씨도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향한 기부 행렬에 동참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희망브리지는 이 같은 연예 스타들의 기부 행렬 동참에 힘입어 4일 밤 울진군에 생수 8000병, 음료 1200병, 모포 1140장, 수건 500장, KF94 방역 마스크 2만 장, 구호물품키트 236세트, 대피소 칸막이 16동을 급송하며 지원을 시작했다.
이어 5일에도 삼척시에 마스크 1만여 장과, 구호물품키트 250세트, 생수 4800병, 음료 1200병, 모포 128점 등을 신속하게 전달했으며, 영월군에도 구호물품키트 100세트, 마스크 1200장, 대피소 칸막이 28개 동 등으로 지원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